하늘톡

눈오는날. 태준이에게

작성자
김양희
작성일
2021-12-18 15:33
조회
103
쭈나안녕 오랜만에 글 남기러왔어
가슴 찢어지게 슬프고 아프고 쓸쓸했던 가을이 지나가고 다음주는 벌써 크리스마스네~
지금 밖에는 막 함박눈이 펑펑내린다^^
우리 같이 있을때 눈 좀 펑펑 내려달라고 그렇게나 빌때는 한번 안오더니 으그~ㅎ
태주니가 멀리 떠나지않았다면 오늘같은날에 뿌나~눈온다 놀자!하고 달려와서 내옆에 있어주었겠지..?
난 아직도 태주니가 떠나기 하루전날 마지막으로 날 만나러왔던 그날의 순간이 후회되고 후회되고 또 후회가돼..
어쩌면 그날에 내가 조금만 더 태주니의 표정, 말투에 관심을 더기울였다면...태주니의 힘들다는 신호를 알아챘다면..충분히 널 잡을수 있었을텐데...잡지못한 내 자신이 정말 한심하고 바보같고..
태주니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한테 너무나 미안하고..
힘들어서 누군가에게라도 기대고싶었으면서..되려 마지막까지 날 따뜻하게 꼬옥 안아주고 입맞춰주던 태주니 눈빛이 아직도 이렇게나 생생한데...그게 마지막 인사였을줄 알았다면. 어차피 잡지 못했을거라면.. 밝게 웃는얼굴로 보내줄걸..그 순간에 태주니는 날 보며 무슨 생각을했을까...마음을 다시 굳게 먹고싶지는 않았을까..?
이제는 없는번호로 나오는 태주니 핸드폰인데.아주 혹시나하는 심정으로 계속 전화하게되는 바보뿌니야ㅋ
내리는 눈이 너무 예뻐서 너무 마음이 아프다...
사랑해 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