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스승의날' 세월호 참사로 먼저 가신 교감 선생님을 떠올리며

작성자
skycastlelove
작성일
2016-04-02 17:09
조회
3617
[인사] '스승의날' 세월호 참사로 먼저 가신 교감 선생님을 떠올리며


여전히 세월호 참사로 한달째 범국민적 애도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직도 실종자는 27명 정도 남아있는 상황에서 이번 사고의 상당수 희생자가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들이었다는 사실이 유가족 뿐 아니라 구조수색 작업을 말없이 지켜보는
우리들 마음을 더더욱 안타깝게만 하고 있는데요.


내일이면 '스승의날'을 맞이하게 됩니다. 요즘처럼 참 스승, 참교육을 찾아보기
어려운 시절에 세월호 사고와 관련해 떠오르는 교사가 한분 계시는데요. 바로 안산 단원교 교감
강민규 선생님입니다. 사고가 발생했던 지난 달, 사고 직후 구조되어 생존자로 돌아왔다가
끝내 제자들을 두고왔다라는 죄책감에 운명을 달리하게 되었는데요.

물론, 비통함과 정신적 충격 등이 함께 뒤섞이는 가운데 극단적인 선택을 했습니다만,
그분께서 남겨놓은 유서문구에서 처럼 하늘나라에 가서라도 제자들을 다시 만나 미안한 마음을
전하고 끝까지 제자들과 함께 하고자 했던 강교감 선생님의 그런 선택을 뭐라 할 수도
없을 것 같습니다. 또 한번 '스승의 날'을 맞이하며 단지 그냥 스쳐지나가는 날이 아닌, 이번
세월호 사건과 함께 그렇게 운명을 달리하신 교감 선생님의 마지막 선택, 그리고
참스승에 대한 고마움 등을 떠올려 볼 수 있는 하루가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