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잘 지냈어? 너무 오랜만이지
직접 가고싶은데 찾아가는 것도 쉽지가 않아서..
빨리 운전연습해서 자주 갈 수 있음 좋겠다
어제 밤에 악몽꿔서 중간에 깼었는데 오늘 갑자기 팀을 이동하라는 얘기를 들었어..
좋겠다고 부러워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잘 모르겠다
바로 옆팀이긴 한데 새로운 업무 환경 등등 적응해야돼서 나는 좋은지 잘 모르겠다..
아무리 회자정리 거자필반이라지만 이별은 긴 인연이든 짧은 인연이든 슬픈 거 같아
오늘 싱숭생숭해서 아빠 생각이 더 났어
지난 주말에 엄마랑 셋이서 산에 갔었어
아빠랑 넷이서 산책이라도 자주 다녔다면 좋았을걸
참 아쉬운 게 많다 꽃구경도 가고 그럼 얼마나 좋았을까
오늘은 미세먼지가 정말 안 좋았어..
갈수록 여러모로 살기 힘들어지는 것 같아
아빠는 힘든 곳 떠나서 편안히 잘 쉬고 있지?
오늘은 악몽 말고 아빠 꿈 꾸고싶다
보고싶어 아빠 사랑해유!